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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조형물을 찍었습니다. 원래 노을을 찍으려고 했으나 포기하고 조형물을 찍었습니다.

노을을 찍을 수 없다는 실망감에 벤치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휴대전화가 성능에 한계에 부딪혀 찍을 수 없다는 게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원. 마침 제 눈에 조형물이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조형물이 무엇을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리 관심도 없었습니다.

노을을 찍을 수 없던 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러나 공원이 조망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었고요. 날씨가 한몫했긴 했겠지만요. 그래도 집에만 죽치고 있다가 오래간만에 공원에 나온 거라 그 실망감은 더했습니다.

게다가 조형물이라도 많았으면 좋을 법도 한데 그렇지가 않아서 공원은 휑하였습니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아직은 피사체 다루는 방법 따윈 모릅니다. 그래서 조형물 사진을 되도록 멋있게 찍는 방법 따윈 모릅니다.

물론 멋스럽게 찍고 싶었습니다. 다행이라면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멋지게 찍힌 듯하여 좋습니다.

다만 조형물이 좀 더 있었다면 이 조형물이 덜 외롭게 느껴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