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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드불을 찍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레드불을 마셔봤습니다. 꽤 만족스러운 에너지 음료이더군요.

예전에 핫식스를 레드불인 줄 알고 사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별로이었습니다.

핫식스는 예비군 훈련 이후로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그날은 무척 더웠으며 훈련을 받고 싶지 않았기에 제 입맛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그날은 레드불인 줄 알고 샀더니만 핫식스라 무척이나 실망했던 날입니다.

 

그러나 레드불이 핫식스와 맛이 유사하다고 하여 살 생각은 추호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레드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그와 관련된 광고는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겁니다. 세뇌라도 걸렸던 걸까요?

티브이 광고에서 레드불 광고가 나올 때마다 시선이 저도 모르게 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그 문구를 따라 읊고 있더라고요.

'레드불. 날개를 펼쳐줘요.'라는 문구를요. 에너지 음료라 마시면 피곤함이 싹 가신다는 말에 사보았습니다.

사서 집에 오자마자 한 게 휴대전화를 레드불에 들이미는 것이었습니다.

 

레드불. 캔도 매우 예쁘지만, 로고도 매우 예쁩니다. 더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싶었으나 휴대전화라서.

이걸 사기 이전에 레드불에 대하여 여러 블로그의 글을 섭렵했습니다. 한국에 상륙한 건 2011년도더군요. 그때는 3,000원 가량했었나 보더군요.

다른 편의점에서 어떠할지는 모르겠는데 2,000원에 팔더라고요. 하여튼 제가 본 블로그의 글을 쓴 블로거는 연예인으로 김진표 씨입니다.

티브이에서 그분이 진행하는 프로를 즐겨보고 있어서 더욱더 반갑더라고요. 레드불 마니아이시더라고요.

러하여 글에 흠뻑 취해 레드불을 샀습니다. 물론 피곤함을 날려버리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요.

 

에너지 음료의 맛은 사실 중요합니다. 맛없으면 효과만 보기 위해 먹는 것 같아 약 먹는 느낌이랄까.

뭐, 에너지 음료보다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나 콜라를 즐겨 마셨지만. 레드불. 꽤 만족스럽습니다. 목 넘김이 꽤 좋던걸요.

이럴 줄 알았다면 빨리 먹어볼 걸 그랬나 봅니다. 김진표 씨의 공헌이 꽤 컸습니다.

물론 김진표 씨가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는 건 작년부터 알았던 거지만. 하여튼 김진표 씨 블로그에 들어갔던 게 천운이었습니다.

콜라를 즐겨 마셨었는데 콜라를 멀리하고 레드불을 즐겨 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 에너지 음료. 그리고 탄산. 정말 환상적인 궁합이로군요.

김진표 씨 블로그에서 레드불 전용 냉장고를 봤는데 왜 이리 갖고 싶은 걸까요? 설마 그런 건가. 나도 벌써.

 

레드불. 나도 마니아가 되려나 보다.